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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훈의 디자인과 제작에 관련된 기술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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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가죽 아카이브]노마드백의 소재
WRITER LOIHOON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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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20-06-26 1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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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로 투스카니 밸리(Buttero tuscany belly)

 

로이훈의 시그니처인 노마드백은 사각형의 클래식한 모습이지만, 유난히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가죽 자체에 있다.

노마드백은 이탈리아 발피에르 태너리(Walpier)에서 가공되는 부테로 투스카니 밸리(Buttero tuscany belly)를 사용한다.

밸리는 소의 배쪽 부분을 말하는데 부위 특성상 가죽의 크기가 좁고 길며 형태가 일정치 않다.

가방의 소재로 적합치 않을수도 있는 이 부위를 굳이 사용한 이유는 바로 가공법에서 오는 유니크한 색감과 광택에 있다.

 

 

 

 

 

가죽의 가공 과정

 

베지터블 가죽의 염색 방식은 보통 염료를 물에 풀어 수차례 가죽을 담갔다 빼며 표면을 염색하는데 반해, 부테로 투스카니의 경우 염료를 묻힌 솔을 직접 수작업으로 표면에 문질러 염색한다.

과정에서 솔질형태의 모양이 그대로 가죽 표면에 나타나 독특한 형태의 무늬를 띄게 된다. 염색을 마친 가죽의 은면은 유광 코팅 처리를 거쳐 출고되는데, 기존의 가죽들과는 전혀 다른 유니크함을 보여준다.

부위의 크기가 작은데 비해 가공법은 무척이나 까다로운 셈이다. 가죽의 뒷면에는 손염색 후 가죽을 겹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묻어난 염색제가 곳곳에 보인다.

 

노마드백은 통가죽 가방이다. 가죽을 얇게 깎아내는(면피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장 그대로를 사용하는데 이는 가죽이 타 부위보다 얇기에(평균 약 1.6mm) 가능한 일이다.

통가죽가방의 가장 큰 단점인 무게감에 있어 여느 가죽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 또한 소재로써 매력적인 이유이다.

허나 가죽의 로스율(사용하지 못하는)이 워낙 크고 가죽 전체의 컨디션이 불안정하여 만족스런 소재를 초이스 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든 가죽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제작 기일이 가죽 확보 사정에 따라 불규칙한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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